2022년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후기

관람일)
2022.10.13.
2022.10.15.낮/밤



박종석 왕자 연기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 파드트루와 하면서 고개 갸웃 박예은, 심현희에게 눈 마추고 웃으면서 끼 부리는거 잘 봤습니다. 춤도 많이 가벼워진 듯.
조연재 백조는 눈에 힘 주는 등 표정이 작위적으로 느껴지긴 했으나, 꽤 괜찮은 데뷔 무대였다. 열심히 준비한게 보였다. 시간이 지나 힘이 좀 빠진 뒤의 무대가 몹시 기대된다.
김기완, 그리고 이재우. 둘 다 지그프리드와 로트바르트 역을 다 수행한 님들이라 그런지 합이 남 다르다 느껴졌다. 둘이 함께 이 역할을 번갈아 가며 합을 맞춘 그 세월을 따지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심현희 백조는 생각보다 팔 쓰는게 아쉬웠다. 대신 지난 라 바야데르 공연 때 심현희 감자티를 봤을때부터 기대했던 흑조는 역시나였다! 과하지 않고 깔끔한 춤과 연기였다.
백조가 얼마나 어려운 역인지..
또 팔을 잘 쓰는게 마냥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로운 백조를 볼 때마다 깨닫는다.
그리고 새삼스레 박슬기의 팔 사용에 감탄하게 되는데, 그 전에는 팔이 길어서 남 다른가 했는데 사용의 문제더라.
이번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가장 아쉬웠던건 공주들이었다.
스페인은 대체로 괜찮았던 것 같으나, 나머지 공주들은 하나씩 뭔가 다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정은영은 장우정 이후 처음 보는 장신의 헝가리 공주라 꽤 기대했는데 각을 잘 살리지 못 하더라. 김경림 같이 섹시한 헝가리 공주도 좋아하지만, 과거 장우정의 위엄있던 헝가리 공주를 사랑했고 그리운 입장에서 정은영에게 내가 그런걸 기대했던 모양.
그 외 러시아 심소연은 예뻤지만 손을 터는 느낌이 요상했고, 나폴리 김기령과 폴란드 강효형은 너무 무거웠다.
한나래는 여전히 유난희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위로해 주는 러시아 공주였다.
이제 러시아 퀸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ㅎㅎ
하지만 이 와중에 새로운 사랑이 생겼으니, 나폴리 엄나윤.
그리고 이미 사랑에 빠졌구나 알게된건 박서현. 박서현은 백조 군무 중에서 왜이렇게 내 눈에 잘 들어오는지.. 앞으로 좋은 역할로 제대로 보고 싶은 무용수이다.

실물보다 못한 프로필 사진의 상태에 분노한다.
특히 박서현..
지난 라바야데르 공연이었나? 처음 눈에 들어오고 누군지 이름 찾는데 너무 힘들었다. 프로필 사진과 실물 느낌 너무 다름.
국립발레단 프로필 사진 바꿔주세요...